That reminds me는 대화 도중 갑자기 어떤 사실이나 할 일이 떠올랐을 때 사용하는 매우 유용한 표현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듣다가 그와 연관된 무언가가 생각났을 때 화제를 전환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덧붙이는 역할을 합니다. 한국어의 '아, 참!'이나 '그러고 보니'와 매우 유사한 뉘앙스를 가집니다. 이 표현은 단순히 기억이 났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넘어, 대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바꾸는 담화 표지어(discourse marker)로 기능합니다. Remind라는 동사가 '상기시키다'라는 뜻이므로, 직역하면 '그것이 나를 상기시킨다'가 되지만, 실제 회화에서는 훨씬 더 가볍고 즉흥적인 느낌으로 쓰입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Speaking of which가 있는데, 이는 앞서 언급된 주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때 주로 쓰이는 반면, That reminds me는 연상 작용을 통해 떠오른 조금 더 넓은 범위의 생각이나 잊고 있었던 용건을 꺼낼 때 자주 사용됩니다. 또한, 상대방의 말뿐만 아니라 주변의 상황이나 물건을 보고 갑자기 무언가 생각났을 때도 혼잣말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실용적인 구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