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dge responsibility는 자신의 의무나 해야 할 일을 교묘하게 피하거나 떠넘기는 상황을 의미하는 관용구입니다. 여기서 dodge는 원래 날아오는 물체를 재빠르게 몸을 숙여 피한다는 물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추상적인 개념인 '책임'과 결합하여 누군가 마땅히 져야 할 결과나 비난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갖게 되었습니다. 주로 직장이나 사회적 관계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거나,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핑계를 대며 상황을 모면하려 할 때 사용합니다. 비슷한 표현인 avoid responsibility보다 조금 더 능동적이고 교활하게 '피해 다닌다'는 느낌이 강하며, 상대방이 보기에 다소 비겁해 보일 수 있는 상황에서 자주 쓰입니다.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태도를 비판하는 맥락이 많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