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eroded by는 물리적인 침식뿐만 아니라 추상적인 가치나 권력, 신뢰 등이 서서히 깎여 나가거나 약해지는 상황을 나타내는 수동태 표현입니다. 원래 erode는 바람이나 물이 바위나 토양을 깎아내는 자연 현상에서 유래했지만, 현대 영어에서는 비유적으로 훨씬 더 폭넓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지지를 잃거나,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구매력이 떨어지는 경우 등에 자주 쓰입니다. 이 표현은 무언가가 한순간에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힘을 잃어가는 점진적인 과정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급격한 변화보다는 서서히 진행되는 부정적인 변화를 묘사할 때 매우 효과적이며, 주로 격식 있는 문체나 뉴스, 학술적인 글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비슷한 의미의 wear away나 weaken보다 조금 더 전문적이고 분석적인 느낌을 주는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