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destroyed by는 어떤 대상이나 힘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거나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망가지는 상태를 나타내는 수동태 표현입니다. 이 표현은 물리적인 건물이나 물건이 부서지는 상황뿐만 아니라, 추상적인 개념인 신뢰, 희망, 혹은 생태계나 국가가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폭넓게 사용됩니다. 능동태인 destroy가 '파괴하다'라는 동작에 초점을 맞춘다면, be destroyed by는 그 결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대상의 상태를 강조합니다. 주로 자연재해, 전쟁, 사고, 혹은 부정적인 감정이나 외부 요인에 의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었을 때 사용하며, 격식 있는 문어체와 일상적인 구어체 모두에서 자연스럽게 쓰입니다. 유사한 표현인 be ruined by는 '망쳐지다'라는 뉘앙스가 강해 계획이나 평판 등에 자주 쓰이는 반면, be destroyed by는 물리적 혹은 근본적인 파괴의 의미가 훨씬 강하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