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annihilated by는 '어떠한 대상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거나 전멸당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수동태 표현입니다. 어원적으로 라틴어 'nihil(아무것도 없음)'에서 유래하여, 단순히 부서지는 것을 넘어 형체도 없이 사라지거나 존재 자체가 무로 돌아가는 강렬한 파괴의 뉘앙스를 담고 있습니다. 주로 전쟁, 자연재해, 혹은 스포츠 경기에서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을 때 사용하며, 일상적인 대화보다는 뉴스, 문학, 혹은 극적인 상황을 묘사할 때 자주 등장하는 격식 있는 표현입니다. 비슷한 의미의 destroyed나 ruined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철저한 파괴를 의미하므로, 단순히 물건이 고장 난 상황보다는 군대나 도시, 혹은 자존심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상황에 적합합니다. 이 표현은 능동태인 annihilate를 수동태로 변형하여 주어가 당하는 입장을 강조할 때 사용하며, 뒤에는 파괴의 원인이 되는 주체를 by와 함께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