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ver-tongued devil은 '말솜씨가 매우 뛰어나지만, 그 말을 이용해 남을 속이거나 교묘하게 조종하는 사람'을 일컫는 관용구입니다. 여기서 silver-tongued는 은처럼 매끄럽고 설득력 있게 말하는 능력을 뜻하며, devil은 그 능력이 선한 목적이 아닌 상대방을 현혹하거나 나쁜 길로 이끄는 데 사용됨을 암시합니다. 단순히 말을 잘하는 사람(eloquent person)과는 달리, 이 표현은 상대방이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강하게 풍깁니다. 주로 사기꾼, 바람둥이, 혹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을 현혹하는 정치인 등을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격식 있는 자리보다는 일상적인 대화나 문학적 묘사에서 자주 등장하며, 상대방의 달콤한 말에 속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smooth talker가 있지만, silver-tongued devil은 그보다 훨씬 더 사악하거나 위험한 느낌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