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set down은 크게 세 가지 상황에서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첫째, 어떤 내용이 문서나 기록물에 '적히다' 또는 '기록되다'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주로 공식적인 규칙이나 역사적 사실을 서술할 때 사용하며, write down보다 조금 더 격식 있고 고정된 느낌을 줍니다. 둘째, 어떤 규칙이나 방침이 '정해지다' 또는 '확립되다'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관습이나 법규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을 때 주로 쓰입니다. 셋째, 물리적으로 무거운 물건을 '내려놓다'라는 동작의 수동태로 쓰이기도 합니다. 이 표현은 문맥에 따라 의미가 크게 달라지므로, 뒤에 오는 전치사나 문장의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rules are set down'이라고 하면 규칙이 명문화되었다는 뜻이고, 'the box was set down'이라고 하면 상자가 바닥에 놓였다는 뜻입니다. 격식 있는 문어체에서 자주 발견되며, 일상 회화에서는 'be written down'이나 'be put down'이 더 흔하게 사용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