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the-martyr는 자신이 겪는 어려움이나 고통을 과장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유발하거나,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려는 행동을 의미하는 관용구입니다. 여기서 martyr는 원래 종교적 신념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를 뜻하지만,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자신의 희생을 강조하며 남의 죄책감을 자극하는 사람을 비꼬는 표현으로 자주 쓰입니다. 이 표현은 주로 부정적인 뉘앙스를 담고 있으며, 상대방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인 척하며 상황을 모면하려 할 때 비판적인 어조로 사용됩니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play the victim'이 있는데, 이는 단순히 피해자처럼 행동한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play the martyr'는 자신이 남들을 위해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 얼마나 고결한 희생을 치르고 있는지를 강조하며 생색을 내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따라서 이 표현은 상대방의 태도가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거나 동정심을 구걸한다고 느껴질 때 주로 사용되는 비판적인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