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 slice는 문자 그대로 '얇은 조각'을 의미하지만, 현대 영어 특히 심리학과 비즈니스 맥락에서는 매우 짧은 시간 동안 관찰된 정보의 단편을 의미합니다.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 '블링크'를 통해 대중화된 이 용어는, 우리가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단 몇 초 만에 그 사람의 성격이나 능력을 판단하는 '순간적인 판단(thin-slicing)' 과정을 설명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이는 방대한 데이터보다는 아주 적은 양의 핵심적인 정보(slice)만으로도 정확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직관의 힘을 강조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요리할 때 재료를 얇게 써는 행위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전문적인 맥락에서는 '단편적인 정보를 통한 신속한 판단'이라는 비유적 의미로 훨씬 더 자주 쓰입니다. 유사한 표현으로는 'first impression'이 있으나, thin slice는 그 판단의 근거가 되는 '매우 적은 양의 데이터' 자체에 더 초점을 맞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