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cake는 과거 영국과 아일랜드 등지에서 만성절(All Saints' Day)이나 만령절(All Souls' Day) 전날인 11월 1일에 가난한 이들이나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던 작은 케이크를 의미하는 명사입니다. 이 전통은 '소울링(souling)'이라 불리는 관습에서 유래했는데, 가난한 사람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죽은 자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 주는 대가로 이 케이크를 얻어먹던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흔히 아는 핼러윈의 '트릭 오어 트릿(trick-or-treat)' 풍습의 초기 형태 중 하나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현대 영어에서는 일상적으로 쓰이는 단어는 아니며, 주로 역사적 배경이나 민속학적 맥락, 혹은 영국의 전통적인 베이킹 문화를 설명할 때 등장하는 고어에 가까운 단어입니다. 일반적인 케이크와 달리 향신료가 들어간 작고 납작한 형태가 특징이며, 종교적 의미와 자선이라는 사회적 기능이 결합된 독특한 문화적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디저트와는 달리 당시에는 영혼을 위로한다는 상징성이 매우 컸던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