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raised는 주로 두 가지 핵심적인 상황에서 사용되는 수동태 표현입니다. 첫 번째는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 즉 '양육되다' 또는 '자라다'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이 경우 'I was raised in London'처럼 특정 장소나 'I was raised by my aunt'처럼 양육 주체를 나타내는 전치사와 함께 자주 쓰입니다. 'grow up'이 아이가 스스로 커가는 생물학적, 시간적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면, 'be raised'는 부모나 보호자의 보살핌과 교육을 받아 성장했다는 수동적 뉘앙스가 강합니다. 두 번째는 회의나 토론 등에서 문제, 안건, 질문 등이 '제기되다'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A question was raised about the budget'은 예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사람의 성장 배경을 설명하거나 논의의 시작을 알릴 때 필수적인 표현입니다. 또한, 가치관이나 종교적 배경을 설명할 때 'be raised as ~' 형식을 사용하여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자랐는지 표현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