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grasped는 '이해되다, 파악되다, 붙잡히다'라는 의미를 지닌 수동태 표현입니다. 동사 grasp가 '꽉 잡다'라는 물리적 의미와 '개념이나 사실을 완전히 이해하다'라는 추상적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be grasped 역시 상황에 따라 두 가지 뉘앙스로 나뉩니다. 물리적으로는 무언가가 손에 꽉 쥐어지거나 붙잡히는 상태를 나타내며, 추상적으로는 복잡한 이론이나 정보가 사람의 머릿속에 명확하게 들어와 이해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주로 학술적인 글이나 격식 있는 상황에서 어떤 개념이 쉽게 이해되지 않거나, 반대로 명확하게 파악될 때 자주 사용됩니다. 비슷한 표현인 be understood보다 조금 더 '단단히 붙잡아 내 것으로 만들다'라는 능동적인 뉘앙스가 강하며,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핵심을 꿰뚫어 파악했다는 느낌을 줍니다. 수동태로 쓰일 때는 주로 주어가 개념, 아이디어, 혹은 물리적인 물체일 때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