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e-and-restart는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고 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설정하는 과정을 의미하는 구동사적 표현입니다. 주로 기술적인 맥락에서 사용되며, 기기의 오류가 심각하거나 성능이 저하되었을 때, 혹은 기기를 중고로 판매하기 전에 모든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해 수행합니다. 단순히 '재부팅(restart)'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개념으로, 기존의 설정, 앱, 파일 등을 모두 '닦아내듯(wipe)' 없애버린다는 강한 어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상 대화에서는 비유적으로 어떤 프로젝트나 관계를 완전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비슷한 표현인 'factory reset'과 거의 동일한 의미로 쓰이지만, 'wipe'라는 단어가 주는 물리적인 삭제의 느낌 때문에 데이터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점을 더 강조할 때 유용합니다. 격식 있는 기술 문서보다는 IT 지원 팀이나 사용자들 사이의 구어체에서 더 자주 접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