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ional-memory는 심리학 및 뇌과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로, 서로 다른 정보나 사건 사이의 관계를 연결하고 통합하여 기억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개별적인 사실을 암기하는 것을 넘어, '누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와 같은 맥락적 정보를 결합하여 전체적인 상황을 이해하는 고차원적인 인지 과정을 뜻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어제 만난 사람과 나눈 대화의 맥락을 기억하거나, 특정 장소에서 겪었던 사건을 떠올릴 때 이 기억 체계가 작동합니다. 일반적인 '단순 기억(item memory)'이 정보 자체를 저장하는 것이라면, relational-memory는 그 정보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주로 해마(hippocampus)의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학습이나 복잡한 문제 해결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학술적인 맥락에서 주로 쓰이지만, 최근에는 인지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적인 학습법이나 뇌 건강을 논할 때도 종종 언급되는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