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umed consent는 법률, 윤리,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개념으로, 특정 상황에서 개인이 명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는 한, 동의한 것으로 '추정'하거나 '간주'하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즉, '아무 말 없으면 동의한 것으로 본다'는 원칙입니다. 이 개념은 주로 장기 기증, 의료 연구, 데이터 사용 등 민감한 사안에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장기 기증의 경우, 개인이 생전에 장기 기증을 거부한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면, 사망 후 장기 기증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는 시스템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opt-out' 시스템이라고도 불리는데, 개인이 적극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혀야만 동의가 철회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informed consent'나 'opt-in' 시스템은 개인이 명확하고 자발적으로 동의 의사를 밝혀야만 효력이 발생합니다. Presumed consent는 사회적 이익 증진(예: 장기 기증률 증가)을 목표로 하지만, 개인의 자율성 침해 논란이나 윤리적 문제 제기도 끊이지 않는 복잡한 개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