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ough는 '충분한', '충분히'라는 의미를 가지는 매우 유용한 단어입니다. 품사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는데, 부사로 쓰일 때는 형용사나 다른 부사를 수식하여 '충분히'라는 정도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It is warm enough'에서 'enough'는 형용사 'warm'을 수식하여 '따뜻하기에 충분한'이라는 의미를 만듭니다. 형용사나 대명사로 쓰일 때는 명사 앞에 위치하여 '충분한 양'을 의미하며, 이때는 셀 수 있는 명사나 셀 수 없는 명사 모두와 함께 사용될 수 있습니다. 'I have enough money'처럼 사용됩니다. 또한, 문장 끝에서 대명사처럼 쓰여 '필요한 만큼 다'라는 의미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Is that enough?'와 같이 사용됩니다. 주의할 점은, 형용사나 대명사로 쓰일 때는 보통 명사 앞에 오지만, 부사로 쓰일 때는 수식하는 단어 뒤에 위치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good enough'는 '충분히 좋다'는 뜻이지만, 'enough good'은 문법적으로 어색합니다. 한국어 학습자들은 'enough'를 '충분하다'는 긍정적인 의미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때로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이라는 중립적이거나 심지어 부정적인 뉘앙스(예: 'I've had enough!')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