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marred by는 어떤 사건, 상황, 혹은 사물의 완벽함이나 가치가 특정 결함이나 불쾌한 요소로 인해 훼손되거나 망쳐졌을 때 사용하는 격식 있는 표현입니다. Mar라는 동사는 본래 표면을 긁거나 흠집을 내어 외관을 망친다는 뜻에서 유래했는데, 이것이 추상적인 개념으로 확장되어 평판, 관계, 혹은 즐거운 경험 등이 부정적인 요소로 인해 빛을 잃었을 때 자주 쓰입니다. 비슷한 표현인 'be ruined by'나 'be spoiled by'보다 조금 더 문어체적이고 격조 있는 느낌을 주며, 주로 뉴스 기사나 비평, 공식적인 보고서에서 완벽해 보였던 결과물에 옥에 티가 생겼음을 지적할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아주 훌륭한 영화가 결말의 허술함 때문에 평가가 낮아지거나, 평화로운 축제 분위기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흐려지는 상황 등에 매우 적합합니다. 일상 회화보다는 글쓰기나 격식 있는 자리에서 상황의 아쉬움을 표현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고급 어휘입니다.